포넨티노 (8' 39")
Ponentino (8' 39")

〈포넨티노〉는 이탈리아 라치오 지역의 대기 순환을 탐구한 영상 작품이다. 도시를 시원하게 해주는 바닷바람은 대기의 흐름을 바꾸는 광활한 도시의 팽창으로 인해 그 힘을 잃었다. 이 작품은 이른 아침 바다에서 부는 바람이 저녁에 산기슭에 도달할 때까지 도시의 바람길을 그대로 따라간다. 숲, 들판, 공원, 주차장, 계곡, 교외지역 등 각 장소는 바람의 흐름에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친다. 콘크리트의 회색이나 녹지의 초록색, 건축물이나 풍경은 사라지고 대기 안에서 상호작용하는 거대한 표면과 질감의 체계만 남는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대도시를 지형학, 즉 자연적인 주기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며 인간이 지구의 표면에 남긴 디자인 간의 상호작용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Ponentino is an exploration of wind circulation through the Lazio region. Once able to refresh cities, the sea breeze has lost its strength due to vast urban sprawl modifying air mass circulation. The film follows the exact path of the winds through the metropolis, from the sea in the morning to the mountains in the evening. Forest, fields, parks, parking lots, valleys, suburbs, each have a specific influence on wind circulation. There is no more gray and green, or architecture and landscape, but a vast system of surfaces and textures interacting within the atmosphere. Here we have an invitation to rethink our metropolis from natural cycles—geomorphology—and their interactions with our anthropic design of the Earth’s surface.

마티유 루카스
Mathieu Lucas

도시전

Cities Exhibition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ongdaemun Design Plaza